블루베이 LPGA 1R 선두 유선영과 3타차…"언제나 우승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박성현(24)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데뷔전'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박성현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천7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유선영(31)에 3타 뒤진 공동 9위다.
이번 대회는 박성현에게는 세계랭킹 1위 데뷔전이다. 박성현은 지난 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신인으로는 처음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이날 첫 홀 티샷에 앞서 LPGA 측으로부터 세계랭킹 1위를 상징하는 그린 캐디빕을 받았다.
박성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아침부터 세계 1위를 축하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처음에는 약간 부담이 됐지만, 라운드에서는 생각보다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못 살린 것이 아쉽다"면서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잘 끝나서 만족한다"고 흐뭇해했다.
LPGA 투어 성공 비결에 대해 그는 "특별한 것은 없고 하루하루 자신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 것이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첫날도 여러 부담에 비하면 무난하게 끝난 것 같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싶다"고 우승을 바라봤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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