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장에서 中위안화 사용 단속 강화"

입력 2017-11-09 09:59  

"北, 시장에서 中위안화 사용 단속 강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최근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사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감시카메라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아시아프레스가 지난 7일 접촉한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사복을 입은 규찰대가 감시카메라까지 동원해 위안화를 압수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중국 돈을 갖고 장마당에 들어가는 것은 규찰대에 돈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혜산시의 장마당에는 감시카메라가 15개나 설치됐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大阪)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대표는 "북한 북부 지역에서는 북한 돈보다 중국 돈을 더 많이 사용하고 실질적으로 기본 화폐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지난 8월 말∼9월 초부터 중국 돈 사용에 대한 통제가 시작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주민들로부터 위안화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북한 당국이 외화보유액을 유지하자는 가능성도 있고, 외화부족이 심각해질 경우 북한 돈으로 계산하면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기에 이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