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비파·소아쟁 협연에서 합창까지…창작 국악관현악 6곡 첫선

입력 2017-11-09 09:58   수정 2017-11-09 11:56

향비파·소아쟁 협연에서 합창까지…창작 국악관현악 6곡 첫선

18일 예술의전당 '제9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국악 연주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재기발랄한 창작 국악곡을 접할 수 있는 '제9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국악 부문 연주회가 오는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선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곡의 창작 국악관현악을 KBS국악관현악단과 다채로운 협연자들의 연주로 선보인다.

김현섭(26)의 고구려 고분벽화를 모티브로 한 향비파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천장고임 '학을 탄 선인'을 비롯해 박병오(50)의 12현 소아쟁 협주곡 '진혼', 심진섭(59)의 북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해학'이 무대에 오른다.

이정호(35)의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과 김상진(21)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사시풍류'와 조석연(47)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상념'도 첫선을 보인다.

6곡 가운데 4곡이 협주곡으로 '학을 탄 선인'은 국악앙상블 블랙문 단원 정영범이 향비파 연주를, 박병오의 '진혼'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김참다운이 소아쟁 연주를 맡는다.

'해학'은 정동극장 청춘만발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이상경이 북으로, 이정호의 '진혼'은 소리꾼 홍준표, 이나래와 의정부시립합창단이 협연을 펼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ARKO 한국창작음악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007년 시작됐다.

20대부터 중년·원로 작곡가까지 세대를 불문한 실력 있는 창작자들과 개성 넘치는 작품을 발굴하는 우리나라 창작관현악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이번 국악부문 연주회에 이어 내년 1월 26일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양악부문 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창작음악제 사무국(☎ 02-356-7655·music@arko.or.kr)을 통해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musicarko)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musicarko1)에서 확인하면 된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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