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퇴직연금펀드의 순자산이 1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근로복지연구원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국내 퇴직연금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조9천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9조5천183억원)보다 1조4천808억원(15.6%) 증가한 수치다.
펀드 수는 1천397개로 작년 말(894개)보다 428개가 늘었으며 이 중 374개(87.4%)가 기존 공모퇴직연금 펀드에 추가로 설정된 e클래스였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편리한 접근성에 인터넷 전용 상품인 e클래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 성과(최근 3년 연평균 수익률 기준)를 보면 글로벌 주가 상승 기대감과 코스피 랠리 등에 힘입어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낸 가운데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6.49%로 가장 높았다.
국내주식혼합형(3.89%), 해외채권형(3.10%) 등도 양호한 편이다.
국내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전체 유형에서 순자산이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형 퇴직연금상품은 전 분기보다 순자산이 27.71% 늘었다.
퇴직연금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연구원 홈페이지(www.kcomwel.or.kr/Researchinstitute/lay1/program/S1T98C100/financial/search/no_guarantees.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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