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화 울산 봉송 이틀째…고래박물관·대왕암공원 달려

입력 2017-11-09 11:05  

평창 성화 울산 봉송 이틀째…고래박물관·대왕암공원 달려

조선소 근무 부녀·조선산업 명장 등 113명이 45.7㎞ 봉송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울산구간 봉송 이틀째인 9일 성화는 장생포 고래박물관과 대왕암공원, 태화강공원 등 유명 관광지를 달린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울산시청을 출발한 성화는 야음장생포동 주민센터∼장생포초등학교∼고래박물관∼울산대교∼남목삼거리∼현대중공업∼문현삼거리∼염포119안전센터 교차로∼현대자동차∼종합운동장을 돌아 태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 안치된다.

봉송에 참여하는 주자는 113명으로 이날 총 45.7㎞를 달린다.

성화는 결혼 예정 커플 이언지·조현구 씨, 대한민국 조선산업 명장 진윤근 씨, 울산 조선소에 근무하는 부녀 이계우·이경민 씨, 평창올림픽 부부 자원봉사자 이미희 씨 등이 봉송했다.


소규모 봉송단(주자+차량 4대)이 별도로 찾아가는 스파이더 봉송 행사는 최근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관광지인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진행됐다.

현대중공업 인근에 있는 대왕암공원은 1만5천 그루의 해송숲과 기암괴석, 푸른 동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성화가 안치될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축하행사가 열린다.

오륜처용 비보이 공연과 성화봉송 주자를 맞는 전통 취타대 공연이 선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북극곰의 동영상과 LED 볼을 이용한 무용수들의 춤으로 관객과 어울린다.


이어 레이저와 특수조명에 전통가락 리듬의 대북공연을 연출해 태화강과 십리대숲을 비롯한 생태도시 울산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알린다

lee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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