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개신교 단체들이 '한국기독교 3·1 운동 100주년 위원회'를 출범시킨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한국YWCA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등과 함께 '한국기독교 3·1 운동 100주년 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3일 출범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3·1 운동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3·1 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기독교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3·1 운동에 관한 정보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작하고, 청소년들에게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는 청소년 역사학교를 지역별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100주년이 되는 2019년 3·1절에는 남북연합의 종교인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 3·1 독립선언문과 재판기록 일체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민단체들에 제안하고, 3.1운동과 관련한 북한 지역 관련 자료 발굴과 이를 위한 남북협력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3·1 운동 100주년 사업은 한반도 평화위기와 사회 개혁 상황에서 한국 개신교의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천명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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