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최고 영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MLB네트워크는 9일(한국시간)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Players Choice Awards) 결과를 공개했다.
양대리그 최고 선수의 영예는 휴스턴 2루수 알투베가 차지했다.
키 1m68㎝의 단신 내야수인 알투베는 0.34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안타(204개) 고지를 밟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몸을 던지며 휴스턴 내야진을 이끌었다.
지난해 생애 첫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 선수상을 받은 알투베는 2년 연속 이 자리를 지켰다.
알투베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도 받아, 이날 두 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는 홈런왕 장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이 차지했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최고 신인은 이견이 없었다.
52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종전 1987년 마크 맥과이어 49홈런)을 경신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역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39개)을 친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라이언 치머먼(워싱턴)은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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