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저하로 안정 직장을 희구하는 추세가 강해져 '궈카오(國考·국가공무원시험)' 응시자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무원시험 응시 마감일인 전날 오후 5시30분 현재 2018년도 궈카오 인터넷 신청 등록시스템에 총 156만명이 응시했고 이 중 138만3천여 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는 2017년도 궈카오 모집 시 서류심사 통과자 133만8천여 명보다 4만5천명 늘어난 것으로, 평균 경쟁률 49대 1을 기록했다.
중국 공무원시험 응시자수는 인터넷 신청 등록시스템 기준으로 2010년도 144만명, 2013년도 150만명, 2014년도 152만명으로 늘었다가 2015년도 140만9천명, 2016년도 139만5천명으로 하락세를 보인 뒤 2017년도 148만6천명으로 늘었다.
내년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타난 모집 대상은 중국 계획생육(산아제한)협회 국제협력부 연락처 주임직으로 2천666대 1에 달했다.
이번에 등록한 국가공무원 시험은 다음 달 10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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