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장 큰 위협은 북한…비핵화에 중국 역할해야" 강조(종합)

입력 2017-11-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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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장 큰 위협은 북한…비핵화에 중국 역할해야" 강조(종합)

"북한 정권이 더 위험한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중 무역관계 공정·상호 호혜 관계 이르도록 노력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기업 대표회담 연설에서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이고 한국 국회에서 연설했던 것처럼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도 역할이 있고, 나는 중국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이를 위해 행동을 취하기를 호소한다"면서 "만약 당신(중국)이 이 문제에 주력한다면 꼭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고 함께 단결하며 이(북한) 정권이 더 위험한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시진핑 주석에 감사하며 러시아도 이 문제 해결에 노력하길 호소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문제에 대해 "베이징에 있는 동안 시진핑 주석과 대화를 통해 우리의 공동 목표와 이익을 토론했다"면서 "우리는 무역과 상업 관계 개선에 주력하고 무역 관계를 공정하고 상호 호혜 관계에 이르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인사말에서 "미중관계가 매우 중요하고 중국의 발전은 미국에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양국 기업가들의 협약 체결은 양국이 윈윈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경제 잠재력이 크고 '고속 성장'에서 '질 높은 성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중국의 개혁개방은 미국기업을 위해 더 좋은 투자유치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미중간의 경제무역협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양국간의 무역갈등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평등하고 호혜적인 기초 위에서 더 큰 경제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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