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도시민을 대상으로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을 연다.
임실군은 11∼12일 이틀간 치즈테마파크에서 도시민 등 2천여명을 초대해 김장하기 행사를 마련했다.
고추의 고장 임실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김장페스티벌은 인기를 끌면서 신청량도 지난해 1만1천kg보다 배 이상 증가한 2만3천kg이 접수됐다.
참가 인원도 지난해 1천명에서 2천여명으로 늘었다.
군은 김장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김치 명인을 초청해 절임배추 작목반 등 농가를 대상으로 배추절임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게 했다.
페스티벌에는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 절임배추, 무, 생강, 양파 등 청정 농산물만을 사용한다.
올해는 즐길거리와 먹거리 등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노래자랑과 퀴즈풀이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고 앞치마, 고무장갑, 두건, 수육 등도 제공한다.
심 민 군수는 "치즈테마파크의 넓은 초원에서 열리는 김장페스티벌은 겨울철 김장 고민을 하는 도시·지역민에게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고품질 양념으로 손쉽게 김치를 담글 수 있는 생활 속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ov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