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본회의장 인사말 통해 소개…"의원님들의 매너 덕분"
軍장병·의무경찰 및 멕시코 지진피해 위문·의연금 갹출안 의결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설승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출발 전에 제게 우리 국회가 연설을 진행하면서 '품격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소개한 뒤 "그것은 아마 우리 의원님들의 높은 출석률과 품위있는 회의 매너 덕분이라고 생각돼 의장으로서 어깨가 으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잘 협조해주고 국빈을 무난히 잘 맞을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우리 국회에서 연설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국군 장병 및 의무경찰을 격려하고 지난 9월 지진피해를 본 멕시코 국민을 위로하는 성금을 모금하기 위한 '위문금 및 의연금 갹출의 건'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의원들의 11월분 수당에서 0.5% 상당액의 위문금과 10만 원의 의연금을 갹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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