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올해에만 3조원대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해 얼마나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59개 기업과 3조888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했다.
미래에셋이 여수 경도에 1조원 이상 투자를 약속한 것을 신호탄으로 한섬피앤디의 고흥 진지도 복합휴양지 조성(1천100억원), 캠시스의 영광 대마 산단 전기차 공장 건립(2천100억원) 등 굵직한 협약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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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모두 성사되면 2만4천 개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관건은 투자 실현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남에서는 2012년 이후 투자협약 가운데 158개 기업이 1조3천63억원 투자를 실현했다.
협약 대비 실현율은 46.4%라고 전남도는 전했다.
전남도는 분양가의 30%가량인 입지 보조금 외에 시설·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으로 투자를 유인할 계획이다.
투자기업 지원금은 2014년 31건·50억원에서 2015년 43건·231억원, 지난해 65건·224억원, 올해 9월까지 92건· 271억원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나주 신재생 에너지, 영광 전기차 등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도 구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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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전남도 투자유치담당관은 "국제적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지역 특성을 살린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투자기업에 도와 시·군 등 행정기관이 좋은 구매처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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