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농업회사법인·유통기업과 상생 협약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고품질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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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9일 도정회의실에서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 산야초,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설립된 가고파힐링푸드는 한방차류를 생산해 연간 5억원 정도 매출을 올린다.
산야초는 도내 약초 재배농가로 구성된 법인으로 도라지, 우엉 등을 생산한다.
이날 협약에서 산야초는 법인에 참여한 약초 재배농가 26곳에서 생산한 각종 약초 45t을 가고파힐링푸드에 공급하기로 했다.
가공용으로 적합한 고품질 약초 생산을 위한 교육과 재배매뉴얼도 만들기로 했다.
가고파힐링푸드는 공급받은 약초를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제품으로 개발해 매출을 늘려 도내 약초 계약재배 규모를 확대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산야초와 가고파힐링푸드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한방차류 마케팅에 나서 약초 제품 판매를 활성화한다.
도는 가고파힐링푸드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약초생산농가에 대한 신품종 육성 보급과 재배기술 교육, 유통·판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농업계는 안정적 판로 확보로 생산에 집중할 수 있고, 지역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부가가치를 높여 기업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된다"며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사업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내에서는 지난 7월 하동군 평사리 친환경생산자연합회와 주식회사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이 이러한 상생협약을 했다.
지난 9월에는 농업회사법인 달다래와 일본유통회사 H&F가 상생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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