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의 음식 맛을 체험하려는 외부인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음식 조리체험실 '시루방'을 찾은 체험객 집계 결과에서 나타났다.
개관 3년째를 맞는 '시루방'은 130여 명이 동시에 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전북 도내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이곳을 찾은 사람은 모두 2천5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94명에 비해 61%(977명)가량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미국, 이집트,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손맛까지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 음식문화에 기초한 시루방 조리체험은 잊혀가는 전주음식의 보전과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전통음식 조리와 체험, 명인이 전하는 음식이야기 비법과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통해 전주의 음식문화를 더욱더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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