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정부 직접 관여 안 한다(종합)

입력 2017-11-09 16:46   수정 2017-11-09 16:47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정부 직접 관여 안 한다(종합)

임추위에 정부지분 대표 예보 이사 참여않기로…관치논란 차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채용비리 의혹으로 공석이 된 우리은행[000030]의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정부 지분을 대표하는 예금보험공사 소속 이사가참여하지 않는다.

이는 정부가 관치 논란을 차단하고자 차기 행장 선임에 직접 관여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082640], 키움증권[039490],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088350], IMM PE 등 5대 주요 민간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구성된 기존 임추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이사회 관계자는 "민영화 당시 정부가 약속한 우리은행의 자율경영 보장 취지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시장과 고객, 주주에게 정부와 은행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기존 임추위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예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 선임과 관련해 주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예보는 우리은행 지분 18.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근 사의를 표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차기 행장 절차의 공정성을 위해 임추위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조만간 임추위를 개최해 행장 후보자 자격요건 선정 등 후임자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이달 24일을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한해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주총 의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주총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