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중 1단계 완료…대구콘서트하우스에 스마트광통신센터 설치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전국 최대 규모 자가통신망을 대구콘서트하우스 지하 1층에 구축해 오는 10일 스마트광통신센터 개소식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통신회선사용료 절감과 고화질 대용량 데이터 신속 처리를 위한 자가통신망사업 3단계 중 1단계를 완료했다.
지난해부터 3년간 190억원을 들여 시 본청, 구·군청, 읍·면·동 등 391곳 사이 1천100㎞를 광케이블로 연결해 광범위 초고속 광대역 자가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1단계로 80억원을 들여 대용량 백본망을 구축했다.
시 본청, 구·군, 사업소 등 25곳을 125㎞ 길이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구간별 전송시스템(32식), 자가통신망운영센터(스마트광통신센터)를 만들었다.
2·3단계로 구축할 중용량 서브망·소용량 엑세스망 근간으로, 고화질 동영상 자료 전송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재난·재해, 방범, 교통, 사물인터넷, 공공와이파이 등 서비스를 회선사용료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1단계 사업에 따른 통신회선요금 절감액이 6억5천만원이라고 덧붙였다.
3단계 사업을 완료하면 고화질 CCTV와 각종 행정정보 처리에 필요한 통신회선 임대료를 연간 8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현재 2Mbps에서 10Gbps로 최대 5천배 빨라지고, 광케이블을 링형으로 구축한 데 따른 통신품질 향상과 보안성·안전성 강화도 예상했다.
행정수요 증가와 고화질 CCTV 이용,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 등으로 데이터 처리용량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하고 통신회선사용료 부담을 덜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통신회선을 임차해 사용하면 2104년 56억원, 2016년 74억원인 사용료가 2021년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스마트광통신센터에 광통신, 사물인터넷,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가통신망 구축으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에 걸맞은 고품질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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