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9일 동남아 순방 중 중국 정상들과 만나 "전략적 호혜 관계 아래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결실을 맺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하네다(羽田)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동남아 순방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외에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압력을 최대한도로 높여갈 필요가 있다"며 APEC 정상회의 등의 기회를 활용해 "국제사회와 연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 러일간 공동경제활동을 하는 문제 및 러일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자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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