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중 유일…10위내 8개 텐센트 등 中 기업 독식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가 꼽은 10대 아시아·태평양 혁신 기업에 네이버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가트너는 이번 달 이런 내용의 '아·태 지역의 10대 상위 디지털 혁신 업체'(The Top 10 Digital Disruptors in Asia/Pacific) 순위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이 순위에서 9위에 뽑혔다.
1∼3위는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순위에서 중국 기업이 10개 중 8개를 '싹쓸이'했다. 4·5위에는 알리바바 산하의 핀테크 업체인 '엔트 파이낸셜'과 거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인 'JD닷컴'이 선정됐다.
6위와 7위도 차량 공유 업체 '디디'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로 모두 중국 국적이다.
8위는 일본 기업 중 유일하게 야후 재팬이 차지했다. 10위는 중국의 P2P(개인 대 개인 대출) 중개 업체인 '루팍스'였다.
가트너는 "각 기업이 기술, 사회, 산업 등에 미치는 여파를 평가해 해당 순위를 뽑았고 이 과정에서 혁신의 규모, 범위, 다채로움이란 요소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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