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이 경찰야구단 입대를 앞두고 "환경이 바뀌게 됐지만, 내 야구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태군은 9일 NC 구단을 통해 밝힌 입대 소감에서 "퓨처스리그에 간다고 해서 지금과 다르게 생각하지 않겠다. 1군에서처럼 똑같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태군은 이날 발표된 의무경찰 야구 특기 합격자 명단에 들었다. 김태군은 내년 시즌부터 2년간 경찰야구단 소속 선수로 복무하며 KBO 2군 무대인 퓨처스리그에 참가한다.
1989년 12월 30일생인 김태군은 이번에 경찰야구단에 입대하는 20명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경찰야구단에는 접수일(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만 27세 이하만 지원할 수 있다.
김태군은 LG 트윈스에서 2008년에 데뷔, 2012년까지 백업 포수로 활동하다가 새로 창단한 NC로 팀을 옮겨 2013년부터 올해까지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김태군은 경찰야구단에서 더욱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군은 "유승안 경찰야구단 감독님께서 좋은 이야기와 야구 외적의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연습 경기 때도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또 한 분의 좋은 스승을 만난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군 팀으로 가게 되는데, 5년 동안 받은 팬분들의 응원 잊지 않고 2019시즌에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새 야구장(2019시즌 개장하는 NC의 새 홈 구장)이 2만2천 석으로 알고 있다. 1루 쪽은 우리 팬들로 매 경기 채워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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