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에서 9일(현지시간) 9층 아파트 건물 한 라인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이젭스크시 우드무르티야 거리에 있는 9층 아파트 건물의 6개 라인 중 1개 라인이 붕괴했다.
붕괴한 라인에는 30여개 가구 99명의 주민이 입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가정용 가스통 폭발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지금까지 주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다.
사고가 낮에 일어나 집에 남아있던 주민이 적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직 붕괴 건물 잔해 제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사고 아파트는 지어진지 27년 된 노후 건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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