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서부경찰서는 10일 상습적으로 약국을 턴 혐의(절도)로 A(54)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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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3시께 대구 중구 한 약국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100여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 한 달여간 새벽 시간에 약국 9곳에 침입해 760여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 출입문을 밀고 당겨 연 뒤 경비업체 요원이 출동하기 전에 현금을 털어가는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약국들이 경비업체를 믿고 출입문을 허술하게 잠그거나 내부에 현금을 보관하는 일이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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