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토르' 등 선두다툼…신작 대거 개봉

입력 2017-11-10 08:39   수정 2017-11-10 09:55

[주말극장가]'토르' 등 선두다툼…신작 대거 개봉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극장가가 11월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기존 개봉작과 신작들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블영화 '토르:라그나로크'는 전날 5만1천337명을 불러모으며 1위를 탈환했다. 누적 관객수는 381만7천249명으로 늘었다.

김혜수 주연의 누아르 영화 '미옥'은 5만673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조직의 보스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살아온 해결사 임상훈(이선균), 출세욕에 사로잡힌 검사 최대식(이희준) 등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욕망, 물고 물리는 전쟁을 다뤘다.

공포영화 '해피 데스데이'는 4만8천687명을 불러모으며 3위에 올랐다. 전날 1위를 차지했던 마동석·이동휘 주연의 '부라더'는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4위(4만7천575명)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1∼4위까지 일일 관객수는 채 1만 명도 차이가 나지 않아 가족 관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영화 '범죄도시'(5위)는 전날 누적 관객수 650만명을 넘겼다.

이외에 고두심 주연의 '채비'(6위), 고흐가 남긴 수많은 걸작 속 풍경과 캐릭터들을 유화로 재현해 만든 애니메이션 '리빙 빈센트'(9위), 뉴욕에 사는 한 평범한 청년에게 생긴 특별한 사랑을 그린 '리빙보이 인 뉴욕'(10위) 등 신작들이 대거 개봉해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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