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0일 이마트[139480]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은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27만원)를 그대로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이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천827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4.9% 감소, 시장 전망치(2천115억원)를 밑돌았다"며 "다만 중국 마트 5개점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11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오히려 중국 마트 매각이 가시화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추석 실적이 4분기에 반영되고, 2018년에는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적자가 축소돼 앞으로 충분히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도 지배주주순이익은 코스트코 3개점 매각(2천550억원) 등으로 작년보다 156% 늘어났다"며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9.3%, 29.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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