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카홀리카·에뛰드하우스 입점…스타트업 발굴해 판로 제공키로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편의점 CU(씨유)가 화장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CU는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작은 용량으로 포장한 '에뛰드 미니 케어 시리즈'를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바디워시, 클렌징워터, 수분지속로션 등 바디케어 제품 2종과 클렌징 제품 4종, 스킨케어 제품 5종 등 총 11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모두 60㎖ 이하 소용량으로 제작됐으며 각 상품의 가격은 2천원이다.
CU는 이 상품을 사무실 밀집 지역이나 대학가 등 젊은 고객이 많이 찾는 점포 500곳에서 먼저 판매하고 수요에 따라 운영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지난달에도 화장품 브랜드 '홀리카홀리카'의 일부 상품을 입점시켰다. 이후 CU의 화장품 부문 매출이 전달 대비 64.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지난 9일 한국콜마, 킹스리벤처스, 오스트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화장품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 뒤 화장품 제조 공정을 지원하고 유통 판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선보이면서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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