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에 윤의중 한세대 합창지휘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0년 11월 9일까지 3년이다.
윤 신임 예술감독은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원에서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수원시립합창단·창원시립합창단 등 국내 주요 합창단의 예술감독과 지휘자로 활동했다.
2005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국제남성합창페스티벌'에서 첫 한국인 객원지휘자로 활약했고, 2015년 '싱가포르 국제합창페스티벌' 심사위원을 맡는 등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한국합창연구학회 운영위원,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와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합창에 대한 전문성과 행정 능력도 쌓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윤 감독은 음악적 역량이 탁월한 젊은 지휘자로서 올해 창단 44주년을 맞이한 국립합창단의 변화를 주도할 인물"이라며 "국립합창단의 경영 혁신과 예술적 역량 제고, 세대를 아우르는 합창문화 확산, 합창을 통한 남북교류와 국제 협력 활성화 등 국립합창단이 당면한 과제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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