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라오스 농림연구원과 함께 '라오스 식물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젖줄로 불리는 메콩강이 흐르는 곳으로 중국, 미얀마,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나라다.
책은 404쪽 분량 한 권으로 라오스 식물 5천206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영어와 라오스 언어, 컬러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수목원과 라오스 농림연구원은 식물목록집 발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2년 간 예산을 각각 절반씩 부담해 공동 작업을 벌였다.
책은 국립수목원 웹사이트(http://www.kna.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라오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식물 연구자료가 알려지지 않은 곳 중 하나다"라며 "이번 식물목록집이 열대식물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8년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를 설립해 열대식물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라오스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와 식물연구 및 보전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andphoto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