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을 마치고 10일 오전 중국을 떠났다.
관영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베이징(北京) 서우두 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방중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안내로 자금성(紫禁城)에서 연회를 즐기고 경극 관람을 하는 등 환대받았으며,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공동기자회견·기업 대표 회담 등에의 참석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 2천535억달러(283조원)에 달하는 미·중 무역협정을 선물로 챙기는 등 적잖은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 무톈위(慕田욕<山+谷>) 만리장성을 관람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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