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한반도 인근 동해 해상에서 연합훈련에 나서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일본과도 공동훈련을 계획 중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는 12일 동해에서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니미츠호(CVN 68),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등 3척의 항모 강습단과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미일 3국이 함께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한국측과의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일본과 미국 사이의 공동훈련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7함대는 전날 3척의 항모 강습단이 서태평양 해상(한반도 인근 동해 공해상 추정)에서 대공방어와 해상감시, 해상 보급, 기동훈련, 전투기 이·착함 훈련 등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국 정부 역시 미국 항공모함과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니미츠호는 이미 동해상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호와 합류하기 위해 현재 동해를 향해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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