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일본의 한국전 선발은? 야부타 혹은 이마나가

입력 2017-11-10 13:08  

APBC 일본의 한국전 선발은? 야부타 혹은 이마나가

애초 한국전 선발로 거론되던 다구치는 결승전 나설 듯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 전승 우승을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한국과 개막전 선발로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 도요카프) 혹은 이마나가 쇼타(24·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를 내세울 전망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0일 "APBC 일본 대표팀이 16일 한국전 우완 야부타, 18일 대만전 좌완 이마나가, 19일 결승전 좌완 다구치로 등판 순서를 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부타의 가장 구위가 좋다"는 게 데일리스포츠의 설명이다.

반면 스포츠호치는 "한국전 이마나가, 대만전 야부타, 결승전에 다구치가 선발 등판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신문은 "이정후(넥센 히어로즈), 박민우(NC 다이노스) 등 기동력 있는 한국 좌타자를 막기 위해 좌완 투수 2명을 개막전과 결승전에 내보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대표팀이 소집하기 전에는 다구치 가즈토(2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유력한 한국전 선발로 꼽혔다.





하지만 9일 첫 훈련이 끝난 뒤, 일본 언론은 야부타와 이마나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야부타와 이마나가, 다구치를 이번 대회 선발투수로 정했고, 9일 이들에게 등판 일정을 통보했다. 하지만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나바 감독은 "가장 좋은 투수를 한국과 개막전에 내보낸다. 첫 경기부터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도 '누가 가장 좋은 투수인가'에 대해 갑론을박을 한다.

다구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차피 한국 대표팀 목표대로 결승전에 올라 일본과 상대한다면, 이번 대회에서 일본 선발 3명 중 2명과 맞붙어야 한다.

한국은 일본 대표팀 선발 3명을 모두 대비해야 하고 있다.

야부타는 최고 시속 153㎞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다. 5월부터 선발로 이동한 뒤에는 직구 최고 구속을 140㎞대 후반으로 낮췄지만,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를 구사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올해 성적은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이다.

일본 대표팀 선발 요원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공이 묵직하다. 다만 제구력은 3명 중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마나가는 일본시리즈까지 치러 '실전 감각' 면에서 앞선다. 직구 구속은 시속 140㎞ 초중반에 머물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현혹한다. 2017년 정규시즌 성적은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이다.







다구치는 KBO리그 유희관(두산 베어스)처럼 시속 130㎞대 느린 직구를 던진다. 고교 시절에는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프로 입단 후 제구에 집중하면서 구속을 낮췄다.

대신 슬라이더를 예리하게 가다듬어 정교한 일본프로야구에서 살아남았다. 다구치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활약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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