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채용 인원 증가 속 지역인재 채용 오히려 줄어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혁신도시협력추진단이 10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채용 인원은 2천31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역인재 채용 인원은 264명으로 비율은 11.4%였다.
이는 전년도에 2천77명, 296명, 14.2%에 비해 전체 채용 인원은 늘었으면서도 지역인재 채용 인원과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타 지역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부산 26.1%, 대구 16.1%, 충남 14.4%, 전북 12.8% 등이다.
주경님(서구4) 시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인재 채용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3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 예외규정이 있어 실질적인 효과도 의문시된다는 지적도 했다.
주 의원은 "별 효과 없는 혁신도시 지원대책보다는 혁신도시 입주기관 맞춤형 인재육성 사업 등으로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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