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의 투수 임기영(24·KIA 타이거즈), 심재민(23·kt wiz)이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각각 4이닝 2실점,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선동열(5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임기영은 상대 팀인 넥센 쪽 선발투수로 나와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했고, 심재민은 대표팀 선발로 나와 넥센 타자와 대결했다.
선 감독은 넥센(2차례), 경찰야구단(1차례) 등 3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오는 16일 일본전, 17일 대만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발 후보인 임기영은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4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9㎞를 기록했다.
임기영은 1회 말 풀카운트 접전 끝에 공 10개 만에 선두타자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뒤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하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2회 말에는 2실점 했다.
그는 최원준, 정현한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류지혁을 범타로 처리했다.
1사 2, 3루에서는 한승택한테 내야안타를 허용해 1실점 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나경민한테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임기영은 넥센이 1-2로 추격한 3회 말 다시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김하성, 최원준한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현과 류지혁을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했다.
임기영은 4회 말 선두타자 한승택한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금세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김성욱한테 볼넷을 내준 뒤 구자욱을 범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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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인 심재민은 중간계투 요원으로 평가받지만 이날 연습경기에는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 했다.
던진 공의 개수는 54개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9㎞를 기록했다.
김재민은 1회 초에만 안타 3개를 얻어맞았지만, 수비 도움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1사 1, 2루에서 허정협한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성욱이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이병규를 잡아냈다.
2회 초를 삼자범퇴로 요리한 심재민은 3회 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흔들렸다.
장승현애게 중전 안타, 송성문한테 볼넷을 허용했고, 허정협한테 우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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