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스토리텔링게임 개발사 美 '픽셀베리 스튜디오' 인수

넥슨, 스토리텔링게임 개발사 美 '픽셀베리 스튜디오' 인수

콘텐츠 개발 협력…대표작 '초이스' 아시아 진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넥슨은 미국의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Pixelberry Studio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수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넥슨에 따르면 2012년 설립된 픽셀베리 스튜디오는 '초이스' '하이스쿨 스토리' 등 모바일에서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시장을 개척한 선도업체로, 최초의 모바일 스토리텔링 게임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자들로 구성됐다.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은 소설(비주얼 노블)에 게임을 결합해 이용자가 선택한 대사 등에 따라 전개가 달라진다.

양사는 앞으로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넥슨은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해외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초이스'의 현지화를 지원해 아시아 시장에도 선을 보일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픽셀베리 스튜디오는 모바일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을 선보여 여성 이용자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픽셀베리와 함께 해당 장르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용자가 장기간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버 미아오 픽셀베리 스튜디오 CEO(최고경영자)는 "넥슨은 우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픽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함께 선도해나갈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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