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대표적 명소인 '담광장(Dam Square)'에 차량 돌진 테러를 막기 위한 조치로 콘크리트 장애물이 설치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이 콘크리트 장애물은 무게 500kg으로, 어린이 장난감인 '레고 블록' 모양을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시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시 당국이 취하고 있는 가시적, 비가시적 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차량을 이용한 테러에 대한 대응 조치의 하나로 시내에 있는 네덜란드 중앙은행 건물을 비롯해 암스테르담 중앙역 지역 등에 150개의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또 일부 바리케이드는 벤치로도 사용되도록 디자인이 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을 막고, 유용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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