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감시단체 보고…"헤즈볼라·시아파민병대가 교전 주로 수행"
유엔 "포위지역 중환자 이송 허용하라" 시리아정부에 호소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최후 도시 거점을 잃은 지 하루만에 절반을 다시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국경도시 알부카말의 40% 이상을 하루만에 재장악했다고 보고했다.
전날 시리아군은 알부카말을 '해방'시켰으며 IS를 상대로 승전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IS는 하루만에 반격에 나서 도시의 북부를 다시 차지했다.
유프라테스강 중류 계곡에 위치한 알부카말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의 마지막 도시 거점이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 IS와 지상에서 싸우는 병력 대부분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란군,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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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유엔은 시리아군이 포위한 구타에서 환자 430명을 도시 밖으로 이송하도록 허용하라고 시리아정부에 요구했다.
구타 주민은 장기간 포위로 극심한 식량·물자 부족을 겪고 있다.
유엔은 구타의 환자 중 상태가 심각한 30명 가량은 당장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이라고 시리아정부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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