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예선서 남아공에 2-0 승리…조 1위 확정
이집트-나이지리아 이어 아프리카 국가로는 3번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프리카 축구의 강호 세네갈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내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세네갈은 1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세네갈은 3승 2무 승점 11점을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 부르키나파소(승점6)를 제치고 각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네갈의 본선 무대 진출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또 본선에서 뛸 32개국 중 24번째로 합류했다. 아프리카 국가로는 이집트와 나이지리아에 이어 세 번째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세네갈은 전반 12분 디아프라 사코가 선취 결승 골을 넣었고, 전반 38분 상대 팀 자책골이 나오면서 2-0으로 앞섰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2골 차이를 잘 지켜 승리했다.
한편 세네갈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당시 주심 조셉 람프티가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경기는 무효처리되고 관계자들은 중징계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무효경기의 재경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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