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IBSF 월드컵 2차 대회 13위

입력 2017-11-11 08:39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IBSF 월드컵 2차 대회 13위

스타트 기록 고무적이지만 최종 순위 아쉬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봅슬레이 대표팀 원윤종(32)-서영우(26)의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한국 봅슬레이 '간판'인 원윤종-서영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2차 월드컵에서 전체 27개 출전팀 중 13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대회 10위보다도 순위가 더 하락했다.

대표팀은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 모든 힘을 쏟아붓기 위해 이번 시즌 초반에는 전력을 기울이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삼은 이들이 10위 이내에도 들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푸시맨' 서영우가 담당하는 스타트 기록이 1차에는 5.12로 3위, 2차에는 역시 5.12로 5위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스타트 기록이 저조할 경우 썰매를 운전하는 역할인 '파일럿' 원윤종이 최종 기록을 단축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스타트 기록이 받쳐준다면 외국 선수보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트랙에서 훨씬 많이 썰매를 타본 원윤종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썰매가 '홈 이점'이 강한 종목이라는 점이 새삼 입증됐다.

개최국인 미국 팀이 금, 동메달을 차지했고 이웃 국가인 캐나다 팀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4, 5위도 각각 미국, 캐나다 팀이다.

원윤종-서영우의 평창 올림픽 가장 큰 경쟁자인 독일 팀도 부진했다.

'파일럿'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는 '푸시맨' 그로스코프 마틴과 짝을 이뤄 9위를 차지했다.

프리드리히는 지난 시즌에는 주로 토르스텐 마르기스와 경기에 나섰다.

다른 한국 팀인 김동현-김근보 조는 19위에 올랐다.

한편, 당초 이날은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날씨 문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2인승 경기로 변경됐다.

원래는 10∼11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2인승, 4인승 경기가 펼쳐진 뒤 18∼19일 미국 파크시티에서 2인승, 4인승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얼음 상태를 고려해 결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는 2인승, 파크시티에서는 4인승 경기만 치르게 됐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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