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관중에게 하이킥을 날린 '박지성 옛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36)가 결국 소속팀에서 퇴출됐다.
마르세유(프랑스)는 1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브라와 상호 간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이는 즉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에브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와 1년 계약을 맺었으나, 1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이에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은 에브라에게 내년 6월 30일까지 7개월간 UEFA 주관 대회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와 함께 1만 유로(1천300만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에브라는 지난 3일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아폰수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가 팬과 충돌했다.
에브라는 그라운드 옆 광고판 앞으로 다가가 팬의 머리를 향해 강하게 왼발로 '하이킥'을 날렸고, 일부 팬들이 관중석에서 뛰어 내려왔다.
이날 경기의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렸던 에브라는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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