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캠핑장에서 주말을 보내던 일가족이 추위를 피해 텐트 내 화롯불을 피우고 잠을 자다 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났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6분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한 캠핑장에서 텐트에서 잠을 자던 40대 A씨와 부인, 6살 딸 등 일가족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전날 추위 때문에 텐트 내 화롯불을 피워놓은 채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밀폐된 텐트 안에 화롯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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