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오송∼청주도로 확장공사' 구간 강내보도육교 이전 공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전 장소는 현 위치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강내파출소 인근이다.
왕복 8차로 확장 도로를 횡단하는 새 강내보도육교는 길이 42m에 폭 4m 규모 아치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비로는 16억원이 투입된다.
행복청은 애초 기존 보도육교를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인근 월곡초등학교와 미호중학교 학생 보행환경 개선 요구 등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행복청과 자치단체는 주민 설명회를 비롯해 국민권익위원회·경찰서 협의 등을 수차례 진행해 육교 위치와 규모를 정했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행권 확보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시설물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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