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제1회 비건 페스티벌 제주'가 12일 제주시 제주관광대 컨벤션홀 일대에서 수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비건(Vegan)은 육류, 생선, 해산물 등은 물론 우유, 계란, 꿀 등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 혹은 채식주의자를 지칭한다.
축제 관계자들은 채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넘고, 채식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기 위해 이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축제장에서는 육류 성분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비건 음식이 준비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비건 빵, 비건 버거, 두유 아이스크림, 비건 탄두리 치킨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동물성 원자재를 사용하지 않은 의류와 길고양이를 위한 아트워크 제품 등도 선을 보였다.
곶자왈 사진전과 제주 야생차 시음행사, 반려동물 사진전, 버스킹 공연 등도 열려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했다.
전 행사의 판매금액 5%는 동물보호활동에 기부된다. [글·사진 = 박지호 기자]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