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사령탑 차상현 감독이 12일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첫 세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 감독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치르기 전 "1라운드를 하면서는 대부분 4세트를 넘겼다. 4세트에서 4점 정도 뒤지다가 블로킹이 터지면서 역전하고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GS칼텍스는 1라운드를 3승 3패, 승점 6으로 6개 팀 중 5위로 마쳤다. 3승이 모두 풀세트 승리여서 승점이 3점이 아닌 2점이었다.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국도로공사도 3승 3패인데 저 위(2위)에 있다'고 했다"며 "5세트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은 좋은데 아쉽기는 하다"며 웃었다.
그는 "현재 분위기가 떨어져 있기도 해서 첫 세트가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세트를 가져오면 쉬운 경기가 될 것이고, 아니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건은 파토우 듀크와 표승주, 강소휘 '삼각편대'의 조화다.
차 감독은 "승주와 소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줘야 팀이 좋아진다. 다행히 두 선수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기대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