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클리블랜드도 승리 추가
LA레이커스 론조 볼은 제임스 제치고 최연소 트리블더블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춤했던 시즌 초반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135-114, 2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속에 초반 고전하며 첫 7경기에서 4승 3패에 그쳤으나 이후 6경기에서 내리 승리하며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6승 6패로 동부 콘퍼런스 7위로 처졌다.
이날 양 팀은 전반까지는 1점 차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에 36점을 넣고, 필라델피아의 득점은 21점으로 묶어 승리를 가져왔다.
케빈 듀랜트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29점을 넣었고 클레이 톰프슨이 23점, 스테픈 커리가 22점을 올리는 등 세 선수가 74점을 합작했다. 커리는 어시스트도 9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한 닉 영도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13점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와 서부 콘퍼런스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휴스턴 로키츠도 홈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1-96으로 잡고 5연승을 이어갔다.
포인트가드 제임스 하든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38점을 책임졌다.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은 나란히 10승 3패씩을 기록 중이다.
이날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 팀인 댈러스 매버릭스를 111-104로 잡고 5할대 승률을 향해 나아갔다.
이 경기의 승부도 3쿼터에서 결정됐다.
전반까지는 댈러스가 오히려 3점을 리드했으나 3쿼터 들어 클리블랜드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케빈 러브가 29점에 리바운드 15개, 르브론 제임스가 19득점에 리바운드 11개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6승 7패를 기록 중이다.
LA레이커스의 '루키' 론조 볼은 이날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7득점에 어시스트 13개, 리바운드 12개로 NBA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20세 15일인 론조 볼은 '킹' 르브론 제임스보다 4일이 앞선 역대 최연소 트리플더블 작성자가 됐으나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굳건히 버틴 밀워키에 팀이 90-98로 패하며 다소 빛을 잃었다.
아테토쿤보는 이날 33점을 넣으며 NBA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 12일 전적
워싱턴 113-94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111-103 LA 클리퍼스
뉴욕 118-91 새크라멘토
휴스턴 111-96 멤피스
클리블랜드 111-104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135-114 필라델피아
밀워키 98-90 LA레이커스
샌안토니오 133-94 시카고
덴버 125-107 올랜도
피닉스 118-110 미네소타
유타 114-106 브루클린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