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동부대우전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 광군제(11월 11일) 하루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3만2천대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JD.com), 중국 최대의 디지털 전자제품 쇼핑몰 수닝닷컴(suning.com) 등을 통해 판매된 미니는 17시간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1분에 무려 31대꼴로 팔린 셈으로, 평소 한달 판매량의 5배에 해당하는 매출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4년부터 광군제 기간에 '미니' 마케팅을 진행한 동부대우전자는 2014년 1천200대, 2015년 5천109대, 지난해 2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미니는 세탁용량 3㎏, 두께 30.2㎝의 초소형 벽걸이 드럼세탁기로, 중국 소형 세탁기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광군제 기간에 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한 '더 클래식(The Classic)'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싱글족을 겨냥한 다른 제품도 함께 선보여 총 4천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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