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강남구는 15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설대상 도로 구간은 관내 간선·보조간선 도로 101.79km, 이면도로 313.83km 등 총 415.62km이다.
구는 제설작업을 위해 대책본부 직원 441명, 환경미화원 194명 등 총 708명의 인력과 제설차량 64대, 제설살포기 39대, 친환경 제설제 1천337t, 소금 1천168t 등의 장비·자재를 마련했다.
제설대책본부는 적설 상황에 따라 보강단계와 1단계(주의), 2단계(경계), 3단계(심각)로 구분해 단계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강설화상시스템으로 인천·문산·강화·웅진·화성 등 주변 지역의 눈구름 크기와 강설 정보 등을 확인해 강설 징후에 따라 초동 제설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실시간 제설관리시스템으로 주요 도로의 교통 상황 CCTV와 제설차량 10대에 부착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등을 통해 현장에서 진행되는 작업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신속하게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김근태 도로관리관장은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사 주변, 이면도로 등 722개소에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설함을 비치했으니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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