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하나투어[039130]가 일본 자회사의 내달 도쿄 증시 상장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성준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일본 자회사 4곳이 '하나투어 재팬'(HANATOUR JAPAN) 이름으로 내달 15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예상 공모가인 2천580엔에 원/엔 환율 982.45원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2천788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이번 상장으로 하나투어 본사의 지분은 기존 70.0%에서 53.77%로 낮아지게 된다"며 "그러나 상장 이후 호텔과 면세점, 관광버스 등의 추가 투자를 통해 하나투어의 전체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차료 협상이 시작된 점도 호재로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나투어의 내년 인천 면세점 예상 영업이익 추산치를 17억원에서 35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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