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관점에서 역사 재구성'…여성사박물관 포럼 보고회

입력 2017-11-13 09:10   수정 2017-11-13 09:41

'성평등 관점에서 역사 재구성'…여성사박물관 포럼 보고회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국립여성사박물관의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보고회가 열린다.

여가부와 국립여성사전시관은 13일 오후 2시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국립여성사박물관 전문가포럼'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역사학계, 박물관 전문가 등 2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포럼이 지난 8월부터 진행해 온 논의를 토대로 7개 분과별로 박물관 건립 기본 구상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여가부는 성평등 관점에서 역사기록을 재구성해 균형 잡힌 역사관을 확립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성평등 교육의 장을 확장하자는 취지로 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체성 및 콘텐츠 분과의 한희숙 위원장(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은 여성사박물관이 "보통 여성의 이야기로 가득 찬 종합박물관으로 여성사 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하고, 여성과 남성이 함께 살아온 역사와 그 역할을 부각하는 젠더 박물관,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박물관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유물 분과의 김수자 위원(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조교수)은 체계적인 유물 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물 기증 릴레이 캠페인을 벌일 것을 권고한다.

건축 분과는 최근 추세대로 도서관, 아카이브, 박물관 등 세 가지의 기능을 결합시킬 것을 제안하고, 전시기획 분과는 현재 여성문제의 관점에서 역사를 끌어내야 한다고 권고한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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