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붐바시<콩고민주공화국> AP·AFP=연합뉴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12일(현지시간) 화물 열차가 탈선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다.
이날 연료를 싣고 이 나라 두 번째 도시 룸부바시에서 카탕가주 루에나로 행하던 사고 열차는 루부디 역 인근 비탈면을 오르다가 탈선해 협곡으로 추락했고, 화차 13개 량 가운데 11개에 불이 붙었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지 철도 회사 관계자는 해당 열차는 승객을 태우지 않게 돼 있는 화물 열차로, 사람이 있었다면 불법 탑승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탕가주에서는 2014년에도 화물 열차가 탈선하면서 74명이 숨지고 163명이 부상했다. 해당 사고 한 달 뒤 현지 매체는 사망자가 136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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