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코스닥, 2년3개월 만에 730선도 '훌쩍'(종합)

입력 2017-11-13 10:37   수정 2017-11-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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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코스닥, 2년3개월 만에 730선도 '훌쩍'(종합)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세 반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13일 코스닥지수가 약 2년 3개월 만에 73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1.69%) 오른 732.95를 가리키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55%) 오른 724.76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때 732.97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73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8월 17일(734.90)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9억원, 205억원어치 순매수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550억원 규모 매도 우위로 차익을 시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올라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4.8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02%), 신라젠[215600](3.84%), CJ E&M[130960](4.45%), 티슈진(5.19%), 로엔[016170](4.73%), 메디톡스[086900](1.01%), 코미팜[041960](1.84%)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유통(5.58%), 출판, 매체복제(3.19%), 제약(3.13%), 통신방송서비스(2.21%) 등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코스피는 이달 수출 호조 등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7포인트(0.41%) 내린 2,532.58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5.32포인트(0.21%) 오른 2,548.27에 출발한 코스피는 조금씩 우하향하며 상승분을 반납, 2,54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249억원 규모 매도 우위로 지수를 내리누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8억원, 44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에도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 점은 증시에 우호적이지만 주 초반 하원의 세제개편안 표결, 상원의 세제개편안 제출 등으로 재차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시총 10위 내에서 삼성전자[005930](-0.04%), 포스코[005490](-0.15%), LG화학[051910](-3.08%), NAVER[035420](-0.25%), 삼성물산[028260](-2.76%), 삼성생명[032830](-2.59%)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0.12%), 현대차[005380](3.24%), 현대모비스[012330](2.79%)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보험(-1.85%), 섬유의복(-1.69%), 건설업(-1.27%), 유통업(-0.91%), 전기가스업(-0.81%), 금융업(-0.78%), 화학(-0.63%), 통신업(-0.46%) 등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1.23%), 의료정밀(0.79%), 증권(0.44%), 의약품(0.28%), 운수창고(0.11%), 은행(0.06%) 등은 상승하고 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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