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홍종학 임명 '오기정치' 하면 예산국회 어려울 것"

입력 2017-11-13 09:50   수정 2017-11-13 10:17

정우택 "홍종학 임명 '오기정치' 하면 예산국회 어려울 것"

"한풀이굿판식 정치보복, 국민통합에 도움 안돼…부메랑 될 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오기 정치'를 한다면 앞으로 예산국회가 원만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절대 부적격자인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할 용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홍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등 재산 관련 세부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후안무치한 버티기식 행태이자 또 하나의 위선적 행태, 국회 농단"이라고 비판하면서 "홍 후보자는 오늘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홍 후보자의 어린 딸은 서울 한복판에 건물을 소유하고, 딸과 어머니가 2억2천만 원의 금전대차계약을 맺고 (딸은) 임대료로 이자를 갚아왔다고 한다"며 "하지만, 이자를 제대로 갚았는지에 대한 자료 제출도 하지 않고 있다. 과연 청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하는 정부가 할 짓인지, 서글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퇴임한 대통령을 또다시 정치보복의 한 가운데 세운다는 것 자체가 국민통합에, 북핵 안보위기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역사는 돌고 돈다. 한풀이 굿판식 정치보복은 반드시 부메랑이 돼서 돌아온다는 말씀도 경고 차원에서 드린다"고 덧붙였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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