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애플이 아이폰8의 생산량을 이번 분기 절반가량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애플 전문 IT매체 맥루머스 등 외신은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8의 생산량이 이번 분기 50∼6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밍치궈는 이 보고서에서 "아이폰8의 특별한 셀링 포인트가 없는데다 아이폰8플러스 모델에 대한 선호 때문에 아이폰8 생산량이 50%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반면에 아이폰X은 이번 분기 생산량이 35∼4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 아이폰X 일부 제품에서 볼륨을 최대로 했을 때 잡음이 생긴다는 불만이 해외 이용자를 중심으로 잇따라 나오고 있다.
맥루머스 인터넷 포럼과 트위터, 레딧 등에 20명이 넘는 사용자가 최대 볼륨일 때 전면 수화기 부분 스피커에서 지글거리거나 윙윙거리는 소리를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증상은 전화, 음악, 동영상, 알람 등 오디오 재생을 할 때 일어났고 아이폰X의 환경 설정이나 iOS 버전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은 문제가 생긴 제품을 교환해 주는 한편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아이폰X 이용자들은 추운 곳에서 갑자기 먹통이 된다거나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생겨 사라지지 않는다는 등의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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